결혼하고서 뉴질랜드에 온 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그동안은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됐으니 뉴질랜드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워크 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일을 못한다 라는 변명이 있었는데 최근에 파트너십 워크 비자가 나옴과 동시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일을 쉬지 않고 하다가 집에서 주부로 지내는 것이 지루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언제 일을 했냐는 듯이 너무 잘 지냈던 시간들... 물론 무료하고 외로웠던 날들도 많지만 나름 주부로서, 블로거로서 바쁘게 지냈다. 주부란 집안일이 끝이없고 해도 티가 안나는 퇴근이 없는 직업. 😭 그런데 주부 외에 내 직업에 공백기가 6개월이라는 숫자가 조금은 조급하게 만든다. 벌써 6개월이 지났구나...그런데 나는 똑같네... 바뀐 게 없네... 이런 마음이랄까. 한국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