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놀러 오시고 우리 집에서 지내셨다.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가시고는 작았던 집은 넓어졌고 내가 좋아하는 온전한 고요함만이 흐르지만, 동시에 떠난 사람들의 자리는 구석구석이 남겨져 문득문득 생각이 떠오른다. 부모님이 지내시면서 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국에 비해 공기가 너무 좋다고 산책하는 걸 특히나 좋아하셨는데 좋아하셨던 곳들을 블로그에 올려 공유하고자 한다. Botanic Garden / 보타닉 가든 꽃 내음과 함께 산책하기 뉴질랜드 구름은 한국과 다르다고 하늘을 유난히도 많이 보셨다. 이 날은 해가 쨍쨍해서 조금만 걸어도 더웠는데 나이가 드니 들꽃도 이뻐 보인다고 좋아하셨던 부모님.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뉴질랜드 햇빛은 워낙 강해서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