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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의 신혼일기 in NZ/뉴질랜드 맛집

[뉴질랜드 맛집] 오클랜드 디저트 카페 '미안' / Auckland dessert cafe 'Miann'

엘리스룡 2020. 10.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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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오클랜드 맛집 중에 하나인

초콜릿 디저트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오클랜드 시내에 위치한

'미안' (Miann)입니다.

저도 뉴질랜드에 정착한 지

격리 생활 제외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입소문 난 데랑 직접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데를 가보고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 검색하면

엄청 많이 뜨더랍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테이블이 딱 두 개 밖에

없을 정도로 핫하였습니다.

그럼 소개해드리면서

제가 맛본 소감과 평을 한번 써 보겠습니다.

 


Miann 미안 카페


🚗 57 Fort Street, CBD, Auckland 1010

⏰ 월~목 오후 12시~밤 10시

금, 토 오후 12시 ~ 밤 11시

일 오후 12시~ 밤 9시

☎️ 021 261 8172

 

Miann이라는 카페는 오클랜드 시내에 있습니다.

맛있다는 데는 웬만하면 시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밤에 남편과 데이트를 나섰답니다.

초콜릿 카페라 그래서 굉장히 기대하면서

카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디저트 카페 미안으로 가는 길입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더 운치 있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했습니다.

저 버스 The White Lady는

토스트가 되게 맛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친구 결혼식 전에

총각파티해 줬는데 호텔에서 술 마시고

친구들이 내려와서 토스트 먹었답니다.

제 남편은 술을 못 마셔서 해장으로 먹은 건

아니지만 맛있었다고 합니다.

해장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짜잔. 도착했습니다.

참 한국인분들께는 기억이 쉬울 것 같습니다.

이름이 미안이라서입니다.

저도 처음에 남편한테 "우리 어디 가?"

했더니 "미안" 이래서

갑자기 왜 미안이라고 하나 했는데

카페 이름이 미안이었습니다. ㅎㅎ

이름이 쉽고 입에 착 붙는 게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골목에 위치해 있었고 아주 작은 가게였습니다.

아주 작은 가게인데 의자가 조그맣게

많아서 사람들이 아주 북적였습니다.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자리가 2자리 남아 있어서

겨우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휴~ 아주 작은 가게인데도 이렇게

만석입니다.

늦게까지 여는 카페라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늦게까지 여는 카페가 많진

않았습니다.

참고: zomato.com

미안이라는 카페는 초콜렛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데

전 세계 20개의 각기 다른

농장에서 콩을 수입해와서

케이크랑 디저트를 만든다고 합니다.

mornigside라는 작은 초콜릿 공장도 있다니

이렇게 전문적으로 하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이런 초콜릿 카페 너무 좋습니다.

초콜릿은 사랑입니다.

위에는 메뉴판입니다.

위에 메뉴만 보고 시키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니까 점원이 와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실 한참을 고민한 건 아닌데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빨리 주문받으려고

계속 와서 주문할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ㅎㅎ

저희는 smoked hot chocolate 시켰습니다.

같이 마실 음료로는 저는 long black 커피를,

남편은 65% dark chocolate

핫초코를 시켰습니다.

여기는 핫초코도 유명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번에 남편은 Nitro Ballon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걸 한 번 더 먹을걸... 그 이유는 뒤에..

참고: Miann fort street, facebook

이게 Nitro Ballon이라는 거랍니다.

상큼한 과일들이 있어서 저 풍선 모양을 깨서 먹는 거라고

하네요. 아이스크림이나 핫초코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남편이 저번에 어머님이랑 동생이랑

먹으러 왔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랑도 오고 싶어서 데리고 왔는데

저는 진한 초콜릿을 좋아하는지라

남편이 조금 먹는데 힘들어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이게 저희가 시킨 Smoked hot chocoloate입니다.

한 접시에 여러 가지 초콜릿이 올려져 있어서

하나씩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롱 블랙커피를 시킨 건데

롱 블랙커피가 너무 작다고 느낄 만큼

초콜릿이 너무 다 초콜릿이었습니다. ㅋㅋㅋ

캐러멜 아이스크림이랑 다크초콜릿, 초코 마카롱,

핫초코, 헤이즐넛 초콜릿 해서 총 7가지가 나왔습니다.

 

  

음료 나온 사진도 첨부해봤습니다.

저게 65프로 다크 핫초코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긴 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 입김이 막 나올 때

마시면 엄청 맛있을 것 같습니다.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핫초코였습니다.

저렇게 먹은 남편은 정말 한 입씩만 먹더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다고 두 손 다 들었습니다.

사실 저 초콜릿들은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진한 커피랑 드시면 너무 좋을 겁니다.

저도 롱 블랙이랑 먹었는데 딱 맞았습니다.

초콜릿 한 입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부족해서 뜨거운 물 더 받아서 먹었습니다.

안 그러면 못 먹습니다. ㅎㅎ

저는 저 중에 견과류가 들어가서

페레로쉐 초콜릿이랑 비슷했던

초콜릿이랑 초콜릿 마카롱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좀 달고

살짝 녹아서 맛이 가장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저기 퍼먹는 초콜릿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안에 크리미해서 묽은 퍼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뉴판 외에도 전시되어 있는 초콜릿들이나

케이크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사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 예쁜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날 집에서 디저트 먹고 싶을 때

손님들 초대했을 때라든지

누군가에서 선물로 주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사서 줄 수 있는 케이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초콜릿 1년 치를 먹은 듯한 느낌이므로

다음 기회에 사보려합니다.

Miann 미안이라는 곳은 3개의 지점으로 되어있는데

miann chocolate factory에서는

이렇게 애프터눈 티도 판매를 하나 봅니다.

예약하고 가면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까

한번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예뻐라..

 

 

배를 식힐 겸 비아 덕트 via duct로 걸어갑니다.

밤에는 더 예쁩니다.

오랜만에 밤에 비아 덕트로 걸어봅니다.

한 3~4년 만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낮에 와서 씽씽카 탔는데

낮이랑 느낌이 다릅니다.

왼쪽에 보이는 이 호텔 여기도 지금

격리시설로 이용이 되나 봅니다.

남일 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ㅎㅎ 그래도 이분들은 경치 좋은 데서

계신 것 같습니다만 ㅎㅎ

어떤지 궁금합니다.

 

 

 

 

비아 덕트 도착했습니다.

여기 오니까 저희 남편과 갔던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가 생각납니다.

거기도 여기랑 너무 비슷합니다.

그때는 결혼 전 아직 연애 중이었으니까

느낌이 또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땐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딱 3박 4일인가

시드니에서 만나고 각자 나라로 돌아갔으니

만나는 하루하루가 아쉬웠습니다만.

지금은 같이 산책하고 집에 돌아가는 거니까

좋습니다.

야경이 참 이쁩니다.

저 오클랜드 타워는 볼 때마다 예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남산타워도 이쁘지만요.

산책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저의 총점은

5점 만점 중에 4.5입니다!

작지만 분위기도 있고

선택권이 많은 다양한 메뉴와

맛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대신에 커피가 너무 적다.

북적북적해서 정신이 없다.

자리가 좁다. 단점이겠습니다.

내가 오늘 초콜릿을 잔뜩 먹고 싶은

아주 우울한 날이다!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

하는 날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오클랜드 맛집 <Miann , 미안>카페

탐방기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