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클랜드는 계속 춥다가
저번 주말에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시티에 나가 철판요리를 먹고 왔습니다.
분위기가 있고 조금 격식 있는 자리에
가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오클랜드 맛집
"다이코쿠 테판요리점"입니다.
오클랜드 시내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궁금하다면👇👇
다이 코쿠 Daikoku
🚗 위치: 148 Quay Street, Auckland CBD, Auckland 1010
⏰ 시간: 매일 12-2시, 5:30-8:30시
☎️ 전화: 09-302-2432
일단 저희가 주차한 주차장입니다.
물론 유료 주차장입니다.
Downtown Car Park라는 곳에서 이용했습니다.
여기에 주차하고 레스토랑까지 걸으면
7분 정도 걸리더군요.
레스토랑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니
참고하셔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대략 3시간 정도 있었는데 6불 나왔습니다.
저희가 간 다이 코쿠 레스토랑은
오클랜드 시내에 위치한 곳이에요.
여러 지점에 위치해 있던데
저희는 시내에 와봤습니다.
여기는 철판요리로 유명한
일본 음식점입니다.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가기 전 예약하고 갔는데
토요일 당일 오후에
전화해서 예약했는데도 저녁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주변에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입구가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음식점답게 생긴 외관입니다.
제가 앉은 시선에서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가 꽤 큽니다.
안에 룸처럼 프라이빗 한 곳도 있었습니다.
자리가 아직은 많이 남았고 한산한 모습입니다.
아직 6시가 되지 않아서 한산한 것 같습니다.
철판이 굉장히 큽니다.
철판 요리점은 정말 오랜만이라 기대가 됩니다.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스테이크, 해산물, 야채, 콤비네이션, 랍스터로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합니다.
저희는 steak 종류에서 eye fillet 안심 고기랑
seafood 종류에서 scallops 테판 가리비를,
Teppan-yaki fried rice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안심 고기를
eye fillet이라 말하더군요.
고기 영어도 외워야 할 판입니다.
🤣
가격은
eye fillet은 45불,
teppan scallps는 45불,
볶음밥 5불,
총 95불입니다.
처음에는 미소된장국이랑 샐러드가
제공이 되었습니다.
날이 조금 쌀쌀해서 그랬는지
따뜻한 미소된장국을 마시니까
따뜻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샐러드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일본 전문 드레싱 소스였는데
땅콩 소스가 있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저희 요리를 해주실 셰프님이 나오셨습니다.
오자마자 인사하고 칼 쇼를 시크하게
선보이셨습니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무섭기도 했는데
잘하셨습니다.
이런 게 테판야끼 음식점의 매력인가 봅니다.
볼 거리가 있으니 맛도 두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야채를 볶아십니다.
철판에 아스파라거스, 호박, 양파, 버섯으로
대략 세 네 가지 야채가 들어갑니다.
해산물로는 새우 2개를 구워주셨는데
새우 위에 마요네즈 같은 걸 올려줬고
소스 2가지를 줬는데 찍어 먹으니까
맛있었습니다.
테판야끼 불쇼를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야채들을 구우면서
양파를 겹겹이 위층으로 올립니다.
왜 올리나 했는데 기름을 둘러서
불을 지피더군요.
근데 처음에는 실패하셨습니다.
ㅋㅋㅋㅋ
조금 당황하셨는지 한 번 더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더 조마조마했습니다.
성공해라..
다행히 성공했고
오우~ 예의상 환호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는 양파가 기차가 되어서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기차 흉내를
내십니다.
피리 같은 걸 들어서 왼손으로는 부시고
오른손으로는 양파를 미는데
정말 양파 기차 같았습니다. ㅎㅎ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나름 기발한 것 같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시작인가 싶은데
벌써 메인 메뉴로 넘어왔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분명 1인분씩 시켰던 것 같은데
왜 0.5인분씩 온 것 같은 이 기분...
그래도 맛있으면 되죠 뭐...
그렇겠죠...
고기의 질은 좋아 보입니다.
저희는 미디엄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기차 모양처럼 쭉 나열을 해 놓으셨습니다.
처음에 가리비가 먼저 완성이 돼서
가리비 먼저 먹었습니다.
음식을 나눠먹을 거라고 하니까
세 개씩 나누어주셨고
마지막 럭키 걸이라면서
저에게 1개를 더 얹어주셨습니다.
가리비가 7개가 나왔습니다.
맛은...맛있습니다!!ㅎㅎ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일단 테판야끼인만큼
철판에 구워서 바로 먹어서
따뜻하니 맛있는 게 있고
소스들에 찍어 먹으니 맛있고
테판야끼 요리점의 분위기가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고기는 저렇게 구워서 착착착
잘라주셨습니다.
이렇게 요리를 하면
접시 위에 각자 올려주는데
고기가 미디엄으로 잘 익혀져 나왔습니다.
숙주나물도 구워서 주셨는데
숙주나물이랑 고기랑 해서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야들야들해서 부드러웠습니다.
은근 양이 적은데 배가 불러왔습니다.
이때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 때
하트 모양으로 해주시길래
그걸 기대했는데
(뭐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저희는 안 해주셨습니다. ㅎㅎ
그 대신
Do you want to play a game?
이라고 묻더니
계란을 잘라서 입에 던져줄 테니
받아먹어보라는 거였습니다.
남편은 한 번에 성공했는데
전 자신도 없고
입 벌리는 게 살짝 쿵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I am not gonna try.
이라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ㅋㅋㅋ
볶음밥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았는데 심심하니 괜찮았습니다.
일본 음식점이라 그런지
젓가락 밖에 안 나와서
숟가락으로 퍼먹고
위에 케첩 뿌려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볶음밥까지 주시고는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양이 적어서 걱정했는데
먹다 보니 배가 불렀어요.
남편은 제가 남긴 계란밥 먹고
정말 배부르다면서 디저트는 못 먹겠다고
하더라하더군요.
제가 내리는
총점은 5점 만점 중에
3.5점이 되겠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좋고
자리가 넓어서 좋은 것 같고
다들 친절하다,
요리들이 즉석으로 만들어서
나오니 따뜻하고 맛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쇼가 짧고 빨리 끝난다.
가격에 비해 맛이 특별하진 않다.
그래서 3.5점입니다.
가끔씩 데이트하고 썸남 썸녀와
함께 오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테판야끼 음식점은 어쩔 수 없이
비싸니까 감안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오클랜드 맛집
테판야끼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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