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인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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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의 신혼일기 in NZ/뉴질랜드 정보

한국에서 뉴질랜드 입국, 입국과정, 자가격리시작

엘리스룡 2020. 10.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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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가져가는 짐들

"한국에서 뉴질랜드까지"

드디어 결혼하고 남편, 시어머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가요!

분명 조금만 가져가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모든 짐을 싸서 가다 보니

항공으로만 수하물 6개, 캐리온 3개가 되었네요 ㅎㅎ

10박스는 배로 운송했다는 건 비밀..

배로 운송하는 과정도 힘들었는데 이것 또한 나중에 포스팅해볼게요.

 

뉴질랜드가 한동안 봉쇄해서 가는 비행기가 없다가

최근 8월 말~9월부터 해서 직항은 

"대한항공", "에어 뉴질랜드"가 한 달에 2번씩 운항하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참고로 9월 27일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직항으로 타고 왔습니다.

대한항공 사이트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운항에 변동이 많기 때문에

공지가 올라오는 데 종종 확인해보면 좋아요.

이번 10월, 11월에도 한 달에 2편 운항하네요.

 

대한항공 한국-뉴질랜드 운항 편

10월 ※KE129(인천→오클랜드):10/11,10/25운항
KE130(오클랜드→인천):10/13,10/27운항
11월 ※KE129(인천→오클랜드):11/10,11/24운항 
KE130(오클랜드→인천):11/12,11/26운항
코로나19업데이트센터 www.koreanair.com/global/ko/about/news/travel_info/2020_03_covid/#cta-medium=/korea/ko/about/news/travel_info/2020_01_CN.html

 


저희는 KE129편 타고 왔는데 

대한항공 공식 사이트가 아닌 뉴질랜드에 있는 여행사 통해서 예약했어요. 

뉴질랜드는 비자받기가 까다로워서 그런지 한 구역에 4~5명 정도로 매우 승객이 적었어요.

코로나 19 때문에 가운데 좌석은 비워두고 예매가 된다 하니 그것 또한 다행이지 싶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사람이 없어서 발 뻗고 누워서 자고 편히 왔답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넓은 편인 듯해요. 

대신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 영상이 너~무 없어서 지루했어요. ㅎㅎ

 

 

뉴질랜드 도착하기 전 사진

 

뉴질랜드에 도착하니까 추워요!

봄 여름 날씨라 생각하고 반팔 위주로 챙겨 온 저를 나무랍니다..

오자마자 비가 오는 거 보니까 뉴질랜드가 맞지 싶어요.

 

기내 음식은 한 가지로 통일돼서 나와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라면이나 다른 기내 서비스는 동일하게 이루어지더라고요!

남편이 라면 먹는데 어찌나 먹고 싶던지..

 

뉴질랜드 격리 호텔 이름 안내

비행기에서 내리면 "기다림의 연속"이 시작돼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입국심사지가 달라지는데 대한항공에서 번역본을 제공하니 걱정 마세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어떠한 직원을 만나던 공항에서 나가기 전까지 필요한 서류니 잃어버리면 안 돼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1. 

가방 찾으러 가기 전에 줄 서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사회적 거리 2미터 유지하면서 30분 정도 기다리면

이름 물어보고 체온 측정해요. 아픈 데는 없는지, 코로나 19 증상과 관련해서 체크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모두 "NO"라고 대답하시면 돼요.

그리고 입국심사를 합니다.

 

2.

입국 심사 후에 수하물 찾는 곳에서 가방 찾고 

또 긴 줄을 인내해서 기다리면 가방 체크하는 곳으로 가는데 아주 길고 느립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엄격해져서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묻고 가방검사를 엄격히 하는 편이에요.

 

3.

나갈 때 버스에 들고 타라고 안내문과 티켓 하나 줍니다.

안내문에는 호텔 시설 격리에 대한 동의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쓰여있습니다,

공항을 나가면 버스 타는 곳을 안내해주는데 

버스 타기 직전에 화이트보드에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어디로 가는지 써져있습니다. 

예전에는 호텔이 부족해서 오클랜드가 아닌 버스나 비행기 타고 

외곽지역으로 간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오클랜드에 돼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신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탔는데 

15명 정도 탔던 것 같아요..

 

4.

호텔에 도착하면 줄을 또 섭니다...

스태프가 여권 확인 후 이름 적고 90일 이후에 다른 나라로 체류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 옆에 다른 직원이 와서 룸 형태를 어떻게 할지, 침대 타입은 어떤 게 좋은지 물어보고 룸키를 줍니다. 

저희는 시어머니와 함께 왔기 때문에 룸을 붙여달라고 했어요.

최대한 원하는 대로 잘 맞춰주니 룸 형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마지막 줄을 서면 간호사를 만납니다.

또 똑같은 질문을 해요. 증상은 없는지 등등 

3일 후에 코비드 검사가 있다고 안내받고 드디어 비행기에서 내린 지

"세 시간 만에"룸으로 이동합니다.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 룸

실내가 어두운 것, 커튼을 열면 오피스텔이 바로 보이는 것 말고는 다 좋아요ㅎㅎ

격리 음식과 생활에 대해서 또 포스팅할게요.

 

지금까지 너무 힘든

 한국 -> 뉴질랜드 입국과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