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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언어치료와 보드게임,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보드게임 추천

엘리스룡 2020. 11.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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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이민 온 전 언어치료사 엘리스입니다.

저번 시간에 언어치료에 유용한 장난감을

추천드렸었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으로

아이들 언어치료에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할 보드게임을 

찾고 있다면 아래 보드게임들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사주면 좋은 장난감 소개, 놀이를 통한 언어치료 게시물은👇👇

 

[아동발달]아이들 선물로 장난감 추천 리스트, 놀이를 통한 언어치료 및언어촉진 방법

뉴질랜드로 날아온 언어치료사 엘리스입니다. 지난 주말에 장난감 가게에 들려서 장난감과 보드게임들을 구경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장난감들과 똑같은 장난감들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았습니

nzalice.tistory.com

 

 

 


우리 아이와 하면 좋은

보드게임 추천

 


 

 

" 배 터져! 주방장! "

 

 

우리나라에는 배 터져 주방장이 있는데

여기 뉴질랜드는 Pop the Pig입니다.

햄버거를 먹는 주방장인 건 같은 것 같습니다.

햄버거를 먹는 것도 같습니다. 🤣

원리는 햄버거가 4가지 색이고

뒷면에 숫자가 1부터 4까지 쓰여있습니다.

게임 시작할 때 햄버거 숫자가 보이지 않게

책상에 놓은 다음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색깔대로

햄버거를 고릅니다.

뒷면의 숫자를 확인하여 나온 숫자만큼

주방장 입에 햄버거를 넣고 주방장의 머리를 누릅니다.

그러면 주방장의 배가 점점 차오르고

부풀어 오르다가 빵! 터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굉장히 간단한 게임입니다.

4살, 5살만 돼도 게임을 이해하고

아이들 이해 수준에 맞춰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주방장 햄버거로 언어발달면으로는

어휘 '주방장' , '넣다', '누르다', '터지다', '굴리다',

등 어휘 목표로 두거나

'햄버거를 넣고 눌러요', '누르면 배가 커져요'와 같이

구문을 목표로 하거나

색깔, 숫자 등 인지 목표로도 둘 수 있으며,

'어디에 넣지?', '누가 무엇을 먹지?', '왜 배가 터졌지?'와 같이

의문사가 포함된 질문에 대답하기, 생각하기 과제 또한

목표로 하여 다양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음 치료(발음 치료) 시에

나온 숫자만큼 목표로 하는 단어를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규칙을 세워서

놀이와 함께 발음 치료를 이어나가면

아이들이 덜 지루해하고 재밌게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햄버거가 아이들에게는 보상인

강화물이 되겠습니다.

" 발음 치료에 유용한 보드게임 "

 

위와 같은 게임들 역시 조음 치료(발음 치료) 시에

유용한 보드게임들입니다.

catch the fox (여우를 잡아라) 역시

주사위에 1과 2만 적혀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목표 단어를 1,2개만 말하면 되니

덜 힘들어합니다.

루핑 루이나 하마 보드게임 역시

목표 단어를 말할 때마다 하나씩 주어서

모두 강화물을 모았을 때 게임을 신나게 해 주면

환기도 되고 아이들이 덜 힘들어하면서 재미있어합니다.

발음 치료하기 싫어서 센터 가는 걸 거부하는 아이들보다

강화물을 얻으면서 자신감과 성취감 플러스 재미를 얻은

아이들이 센터에 발음 치료하러 오는 것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해적 게임은 칼에 목표 단어를 붙이거나 색깔마다

숫자를 정해놔서 목표 단어를 숫자 횟수만큼

말하게 끔 하는 것으로 응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 젠가 등 다양한 보드게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보드게임은 카드에 나온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려서 상대방이 맞추는 겁니다.

이 보드게임 역시 긴 치료시간을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조음 치료, 유창성(말 더듬 치료), 언어치료에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집에서는 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이 맞추는데

5가지까지 질문할 수 있다든지

규칙을 정해 구문 목표로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회성 그룹 치료를 한다면

질문하기, 추측하기, 대답하기 등 구문 및 화용 목표로도

잡을 수 있고 협동심, 게임 규칙 익히기 등의

사회성 목표로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보드게임 역시 비슷합니다.

그림을 보고 자기 차례의 사람이 행동으로 묘사하면

친구들이 그림들 중에 정답을 찾는 것이고

많이 찾는 친구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언어 촉진을 위해 행동 묘사 대신에

설명하기, 비유하기 등 언어로 표현하기,

스무고개처럼 질문하여 답을 추측하는 등의

언어적 목표로 활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gooey louie 보드게임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뉴질랜드 보드게임들 중에서는

저렇게 한국에서는 팔지 않을 것 같은

보드게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 게임처럼 콧물이 묘사된 게임이라든지

뇌가 있는 보드게임이라든지

조금 더 사실적인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보드게임으로 할 수 있는 목표는 너무나 다양하고

선생님이 말해주는 규칙을 듣고

설명을 이해함으로써 수용 언어를 늘릴 수 있고

이해한 규칙으로 기억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능력,

협동심과 인내력, 성취감 등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기억력 향상 등의 인지발달에도 도움이 될만한

보드게임들이 많으니

5살인데도 집에 장난감만 있다면

간단한 보드게임으로 활용해보세요^^

그럼 지금까지

언어치료사 엘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