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단조롭던 제 일상에 변화가 올 것 같아요~😀
어제 봉사활동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봉사활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면접 후기를 적어보려 해요!
[뉴질랜드] 해외 생활 발돋움
봉사활동 면접 보기
영어권 나라에서 저처럼 이민자 분들은 영어 때문에 항상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뉴질랜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분을 보아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영어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아무리 영어 공부를 해도 실제로 원어민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봉사활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뉴질랜드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되고,
뉴질랜드 사람들의 문화와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기회일 거라 생각했지요.
실력과 운이 좋다면 구직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워홀러나 유학생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는 뉴질랜드에서도 언어치료사로 일하고 싶기 때문에 뉴질랜드 아이들의 문화와 발달을 보고 싶어서
아이들 일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어요.
아동 대상이라 그런지 면접이나 채용(?) 절차가 아주 까다롭더라고요. 😭😭
💁🏻♀️ 뉴질랜드 봉사활동 사이트 추천
1.
seek volunteer
2.
Volunteering NEW ZEALAND
3.
Volunteering Auckland
💁🏻♀️ 봉사활동 신청하기
✔️ 사이트에서 일하고 싶은 봉사활동 종류를 선택하고 봉사 신청하기
✔️ 봉사활동 기관과 연락하고 신청서 작성하기
저는 마지막 사이트에서 봉사활동을 신청했는데요.
사이트에 들어가면 본인이 봉사하고 싶은 직업 종류와 지역을 선택해서 볼 수 있어서 효율적이에요.
Volunteering Auckland 사이트는 봉사활동 종류가 다양해서 좋더라고요.
저는 'After school care helper'라는 봉사활동을 신청했어요.
방과 후에 아이들과 같이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더라고요.
봉사활동 조건으로
✔️열정이 넘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아이들을 학교에서 모아서 데리고 올 수 있는 좋은 신체 건강
✔️ 경찰 범죄 조회 경력에서 문제가 없어야 함
이렇게 세 요구조건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가 제일 걸리더라고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ㅋㅋㅋ
그래도 용기를 내서 신청을 했는데
저 사이트에 본인 메일 주소를 남기면 봉사기관에서 직접 메일로 application(신청서)를 주기도 하고
기관의 메일 주소를 넘겨주면서 연락해 보라고 메일이 오기도 해요.
저는 후자라 직접 기관에 메일을 보냈거든요.
그런데 답장이 안 오더라고요... (참나... 매달리게 하네😉)
그래서 다른 분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고, 그래도 답장이 느려서 직접 전화로 했어요.
전화로 해야지 빨리 진행이 되더라고요.
물론 전화를 할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원래 전화가 더 어렵잖아요? ㅎㅎ 다 알아만 들어도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
신청서에는 기본 봉사활동과 관련된 짧은 질문들과 인적사항 적는 것들이 있고
범죄 경력이 있는지 체크하는 란이 있었어요.
여기서 또 반드시 적어야 하는 건 'reference' 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데 뉴질랜드에서는 'reference'에 대해서 되게 중요시 여겨요.
referecne란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해줄 사람을 적는 건데요. 보통 전에 일했던 직장 상사를 적어요.
직장 상사의 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를 적어놓으면 전화를 해서 전 직장에서 어땠는지 물어본다 하더라고요.
전의 직장에서 매일 지각하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정말 reference 때문에 채용이 어그러진 경우를 들었어요...
전 한국 직장과 봉사활동 기관을 적었는데 설마 한국에까지 연락을 하려나... 생각을 했습니다만...😭
어쨌든 신청서와 police check form을 제출했어요.
police check(경찰 범죄경력서)는 한국에서 뗀 걸 제출했고, 뉴질랜드에서도 검사해야 한대서
면접 당일에 여권, 한국 운전 면허증, 뉴질랜드 운전 면허증 모두 가져갔어요.
아이고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
💁🏻♀️봉사활동 면접 보기
신청서를 제출하면 봉사활동 인터뷰 날짜를 잡는데요.
봉사활동 면접인데 어려울까 싶어서 정말 맘 편하게 갔거든요.
웬걸... 봉사기관 헤더 두 분이 절 조용한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더니....
질문이 가득한 종이를 펴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캐주얼한 질문에서부터 심층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데 제가 말하는 답변을 모두 받아 적어요.
정말 교수의 말을 하나도 놓치기 싫은 열정적인 학생들처럼....
내 썩은 영어를 왜 저렇게 열심히 적나 싶을 만큼... 민망하더라고요. ㅋㅋㅋㅋ
🧐 받은 질문들 중 기억나는 것들은,
1. 우리 봉사기관 어떤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신청했는가?
2. 우리가 당신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3. 당신의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4. 당신의 성격을 설명해보아라.
5, 이 봉사활동을 할 때 중요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6. safe gaurd라는 뜻을 설명해봐라.
7. 아이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8. 부모가 아이들을 때려서 훈육하는 걸 본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9. 우리에게 질문이 있는가?
이 정도가 있는데요. 이것보다 사실 더 많았네요.
5문제가 지나면서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고, 영어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다시 무슨 뜻인지 묻기도 하고, 여러 단어들 중에 들리는 걸로 추측해서 그 부분만 대답하기 시작했어요.
똑같지만 세부적인 질문을 나눠서 질문하기도 해서 앵무새처럼 같은 영어만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제발 마지막 질문이어라' 이 생각만 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들은 바로는,
뉴질랜드 경찰 범죄경력 조회하고 레퍼런스까지 체크한 뒤에 일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레퍼런스 체크를 하려면 한국에 연락을 하겠다는 건데,
전 직장에 연락을 미리 해놔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당황하실 듯...🤣
아이들 대상으로 일하는 곳은 police check, referecne 체크를 엄격하게 하니까
급 아이들 대상으로 봉사활동 찾은 것에 대해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만약 하게 되면 너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으니 일을 하게 되면 또 후기를 작성해볼게요.
아무튼 봉사활동 면접을 통해 제 부족한 영어 현실도 다시 한번 뼈저리 느끼고,
영어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서 너무 셀레는 경험이었네요.
여러분들은 새롭게 시작한
취미나 일이 있으실까요?
있다면 같이 공유해요 :)
공감과 맞구독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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