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인 뉴질랜드

뉴질랜드 정보. 신혼생활. 집밥메뉴. 가정 언어촉진방법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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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의 신혼일기 in NZ/뉴질랜드 정보

[뉴질랜드 호텔격리생활] 한국에서 뉴질랜드 입국/뉴질랜드 호텔 격리 생활/ 코로나19 호텔 격리생활/ 뉴질랜드 코로나19 자가격리 생활

엘리스룡 2020. 10.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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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 뉴질랜드 격리하면서 

무엇을 하는가 "

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첫 일주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운동하기, 걷기, 바깥공기 마시기,

맛있는 음식 먹기, 햇빛 쬐기 등

못하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 봐요.

2주 차는 순식간에 흘러가서

무서울 정도예요 ㅎㅎ

제 친구들은 다 부러워하던데

저도 격리 끝나고 일상으로 가면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놀고먹기만 했던

이 생활이 또 그리워지겠죠? ㅎㅎ

그럼

2주 간 격리하면서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써볼게요!


1.  밀린 드라마 보기

너무 예상이 되는 대답이었나요? ㅎㅎ

저희는 HDMI 케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에 연결해서 보곤 했답니다!

미루고 미루었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청춘 드라마 <청춘 기록> 보고 있는데요.

김태리, 박소담 왜 이렇게 이쁘지요?

저는 남자 연예인보다 여자 연예인에

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ㅎㅎ

어쨌든

밀린 드라마랑 예능을 보다 보면

시간이 또 훅 가더랍니다!

2. 산책하기

아무래도 호텔 방에만 있다 보면

몸이 찌푸등 하고 힘들지요~

햇빛도 쬐고 싶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싶고!

다행히

뉴질랜드에서는

허용된 공간에서 걷기가 가능해요.

저희가 묵고 있는 호텔은

로비와 4층 테라스 두 곳에서 산책이 가능한데요.

로비 입구는 자정까지 아무 데나

이용이 가능한

반면에,

4층은 전날 예약을 사전에 해야 해요.

이렇게👇

산책하는 곳이 여기는 2곳인데

4층은 테라스 같은 곳이어서

좀 더 쾌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요!

적은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서

항상 전날에 로비로 가면 이렇게

미리 예약을 받는데요,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거예요..?

(우리가 늦는 건가요?ㅎㅎ)

아침 8시 반에 가도 이미 풀(full)이래요..

힘들게 예약하고 다음날 산책한 곳!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진 않은데

새벽에 일어나서 예약할 정도는 아니에요..

(결코 제가 게으르단 건 아닙니다요..)

 

저~기 담벼락 너머로

#오클랜드 대표하는

#스카이타워

보이네요 😃😛

3. 야식 먹기, 배달음식

계속 호텔에서 주는 음식을 먹다 보면

바깥 음식이 고파지기 시작해요~ㅎㅎ

역시 배달음식은 "한국"이 최고지만

아쉬운 대로 여기에서 배달해 먹어요.

요즘엔 뉴질랜드도

배달이 많이 활발해지고 발달된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서는

보통

"uber eats"

라는 어플 이용해서 많이 시켜먹는데요

 

www.ubereats.com/nz

 

Uber Eats | Takeaway and Food Delivery | Order Meal Delivery from Restaurants Near You

Get food delivered from restaurants near you via Uber Eats. Browse takeaway menus online or via the app, place your order and watch your food come to you.

www.ubereats.com

 

 

 

저희는 타코벨에서

타코 시켜 먹어봤어요!

배달원이 호텔 입구에 있는

스태프한테 건네주면

스태프가 방 번호를 적어서

저렇게 로비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놔요.

그리고 방에 전화해서 왔다고 알려줍니다.

그럼 찾으러 가면 돼요.

 

 

 

대략 가격은 이렇네요.


뉴질랜드 타코벨 (Tacobell) 가격

더블 치킨 타코 콤보 NZ 15.50불

더블치킨타코 2개 NZ 11.50불

크런치랩 슈프림 소고기 콤보 NZ 12.99불

 


 

한국은 랩 브래드를 바삭한 거, 부드러운 거

고를 수 있는데 여기는 배달할 때

그런 선택하는 옵션이 없더라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일 년 치 라면을 초과한 것 같아요 ㅎㅎ

원래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했는데

이번에 격리하면서

거의 매일 먹은 거 있죠...

밤에 티비보면서 먹는 라면이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너란 아이...

 

4. 보드 게임하기

심심할까 봐

한국에서 몇 가지 게임 미리 사 왔는데

사 오길 잘한 거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ㅋㅋㅋ

하루 이틀간은

피 터지게 게임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했는데

이것도 두세 번 하니까

질리더라고요...ㅎㅎ

짐만 되겠지만

짐 여유가 된다면

한 두 개 챙기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5. 홈트레이닝하기

호텔 방에만 있다 보면

몸이 상당히 찌 푸등 해지고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참 유튜브는 좋은 거 같아요 ㅎㅎ

요즘 핫한 김계란 교관님과

으뜸님 유투브 보면서 운동해봤어요!

후하후하

엄청 힘드네요~

땀 흘리고 샤워하니까

너무 개운했어요!

 

6. 각자 시간 보내기

일주일 동안 놀고먹고 자다 보면

나란 인간 뭐지...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그래도 저는

하루 일과를 블로그와 함께

시작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내가 살아있구나!"

싶죠.

 

2주 차에

저는 책도 읽고,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무얼 할지,

우리가 앞으로 살 집도 찾아보고,

기사도 읽고, 블로그도 쓰고 있어요.

 

저희 남편과 어머님은

밀린 서류 검토도 하고

다음 주부터 회사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각자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하루가 빨리 가더라고요!

 

일상으로 돌아가면

지금 여유 있는 이 시간이 그리울 때도 있겠죠!

지금은 저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새로운 미래를 꿈꿔보는 게

나름 재미랍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