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인 뉴질랜드

뉴질랜드 정보. 신혼생활. 집밥메뉴. 가정 언어촉진방법 소개해요.

Welcome to Alice world

엘리스의 신혼일기 in NZ/뉴질랜드 맛집

뉴질랜드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 파티용품 구경하기, 디저트 맛집

엘리스룡 2020. 11. 3. 06:00
728x90
320x100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11월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걸 실감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은 잘 보내셨나요?

옛날 제가 어렸을 때는 할로윈이 그렇게

붐은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유치원에서도 핼러윈 파티를 하고

할로윈이 오기 전부터

매장들에 소품들이 쫘악 전시되어서

불티나게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태원은 매년 난리가 났지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에

할로윈 파티용품 구경하고

디저트 맛집인 딸기 아이스크림점을

소개하겠습니다.


🎃 할로윈의 유래 🎃

할로윈의 유래를 살펴보면

기원전 5세기 경

지금의 아이랜드, 영국,

북부 유럽 지역에 살던 켈트족이

10월 31일을 여름의 마지막이라 보고 11월 1일을 새로운 해의

첫 날로 기념했다고 합니다.

10월 31일에 여름이 끝나는 것을 태양의 힘이 약해져서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가 약해진다고 봤고

마녀나 죽은 자들이 살아나

해를 가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날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귀신을 달아나게 했고 이 풍습을 로마족이 이어받아

지금 북미로 전해져서 미국 전역의 아이들이

핼러윈 파티를 즐긴다고 합니다.


기독교 정신과는 조금 반대되는 풍습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도 핼러윈 파티 열기가 엄청 뜨거웠습니다.

핼러윈 당일까지 투 달라 숍에 파는

온갖 핼러윈 소품들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저 또한 우연히 소품들을 구경했는데

우리나라 다이소보다 다양하게 팔았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호박 바구니입니다.

뉴질랜드 달러로 3불이었습니다.

저는 할로윈을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저 호박 바구니 들고 다니면서

trick or treat~하면서

사탕 얻으러 다니는 게 얼마나 재밌겠나 하면서

아이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사 가는 게 이해는 갔습니다.

저 바구니 안에 사탕을 넣는 거겠지요.

ㅋㅋㅋ

나중에 가니까 저 바구니는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해골은 좀 무섭네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구니입니다.

 

귀여운 호박 머리띠입니다.

이것도 4불 정도 하였습니다.

성인들도 귀엽게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대학생 친구들도 많이 사 갔습니다.

이거 쓰고 바(bar) 가려는 거겠죠?

귀여웠던 호박 머리띠.

그 밖에 다른 할로윈에 걸맞은

머리띠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할로윈에 코스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자랑 가운을 파는 데 이것 또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모자는 2불로 저렴했습니다.

옷은 12불 정도라서 사람들이 반 정도는 구경만 하고

한 반은 샀습니다.

아이들이랑 오면 아이들과 신경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려놔. 아니. 내려놔...

 

 

귀여운 소품들도 팝니다.

거미줄은 없어서 못 파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 팔렸습니다.

거미줄로 집을 많이 꾸민다고 합니다.

저번에 간 식당에서도 입구에

거미줄로 꾸며놨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 또 불티나게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팔릴 텐데

그래도 심심한 뉴질랜드에서

사람들이 파티를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나름 재미가 있겠지요.

거미줄은 2불로 저렴했습니다.

 

 

이게 제일 저에게는 신선했습니다.

얼굴을 꾸미는 소품입니다.

페인트나 스프레이를 사람들이 많이 사 갔습니다.

손톱에 붙이는 검은 네일도 팔고,

저 스프레이는 여자들이 분장할 때 너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페인트나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립스틱이나 섀도를 이용해서 많이 하니까

저건 여자들한테 엄청 불티나게 팔리겠다 싶었습니다.


한국에는 정부가

핼러윈 파티를 자제해달라고

했는데 그날 밤 이태원은

아주 핼러윈 파티로 뜨거웠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할로윈에

귀신 분장하고 놀다가

네가 정말 귀신이 될 수 있다.

라는 문구를 보았는데

그거 보니까 정말 사람 많은 데를

안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ㅋㅋ

집에 콩 박혀서 집순이를 청했는데

뉴질랜드도 할로윈의 밤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부디 핼러윈 모임에서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월 31일은 날씨가 우중충하면서

비가 조금 내리더니

2시쯤에는 1시간 내내

거센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저희는 소나기를 뚫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ㅋㅋㅋ

어머님이 예전에 친구분들과

먹으러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랑 남편한테

꼭 사주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오클랜드 동쪽에서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시골같이 초원이 나오고

많은 양들과 인사를 하면

도착합니다.

Clevedon Strawberries

🚗 291 Monument Road, Clevedon, Auckland 2582

⏰ 8:00am~5:30pm, 매일

☎️ 0210 256 9037

 

 

 

 

이 딸기를 보면 잘 도착한 겁니다.

거대한 딸기가 보입니다.

ㅋㅋㅋ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창문을 차마

못 열고 찍었습니다.

그래서 흔들렸습니다.

또르르...

 

입구에요. 울타리 안에 입구 간판이 있고

안에 작은 집 하나가 있습니다.

귀엽지요.

맛이 없으면 안 될 것만 같습니다.

클래식한 곳이 저를 반겨줍니다.

비가 와서 앞도 안 보이고 길을 잘 못 들어서

고생했는데 고생 끝에 낙이 왔습니다.

아이스크림 메뉴판입니다.

커피도 팔고 아이스크림, 와플도 팝니다.

저희는 주 목적인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아이스크림은 small size는 4불

regular size는 6불입니다.

저희는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현금, 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신선한 딸기도 팩으로 팔고

잼이나 발사믹 소스도 병에 넣어서 팔았습니다.

발사믹 소스 맛이 궁금했는데

저희는 일단 딸기를 팩으로 사봤습니다.

카운트다운 뉴질랜드 마트에서도

작은 팩이 4~5불 정도였는데

가격이 비슷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진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테스트로 하나씩 주셨는데

엄청 달았습니다.

큰 팩으로 하나 샀습니다.

딸기 한 팩 large size 20불

드디어 저희 딸기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짜잔!!

엄청 큽니다.

3개가 나오는데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생딸기를 넣어서 같이 간

완전 pure fruit icecream이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 하기보다는 thick 합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숟가락 주셔서 차 안에서 먹었는데

엄청 차가웠습니다.

차갑고, 달콤하면서 새콤하고 맛있었습니다.

그 한국 딸기 요플레를 얼린 맛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날씨 좋은 날 또 와서 아이스크림이랑

와플같이 먹어보고 싶습니다.

딸기 아이스크림 레귤러 사이즈 6불

 

 


할로윈 소품, 의상과

딸기 아이스크림 맛집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기록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